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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정월대보름 날짜, 풍속, 음식, 놀이, 부럼, 나물, 속담, 소원빌기, 달맞이, 쥐불놀이, 오곡밥, 달집태우기

아주혜성 2022. 2. 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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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은 설날이 지나고 처음 맞는 보름을 의미한다. 음력 1월 15일로 새해가 시작되고 처음 뜨는 달을 대보름이라 하며 크게 여긴 것이다.

정월이란 음력 1월을 일컫는 말이니 정월대보름은 음력 1월의 보름달이라는 뜻이다.

정월대보름은 설날이 지나고 보름 뒤의 행사로 옛날에는 설날만큼 크게 치뤘다고 한다. 설날이 각 가정에서 보내는 명절이라면 정월대보름은 마을 단위로 즐겼다고 한다.

그렇다보니 풍속이나 놀이를 살펴보면 마을끼리 경쟁하는 놀이도 많이 한 것을 알 수 있다.






2023년 정월대보름 날짜

2023년 설 음력 1월 1일은 양력 1월 22일이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 1월 15일은 양력 2월 5일이다.

2023년 정월대보름은 2월 5일인 것이다.





정월대보름 놀이

정월대보름 풍속

[정월대보름 풍속] 정월 대보름 풍속인 부럼 깨물기, 나물과 오곡밥 먹기, 연날리기, 고싸움놀이, 쥐불놀이, 풍등날리기, 달집태우기에 대해 알아본다.(동영상 출처 : EBS 동영상 (2010. 4.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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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에는 앞서 언급했듯 마을 사람들이 다같이 하는 놀이가 많았다. 몇명이서 즐기는 놀이가 아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놀이를 했다.

정월대보름의 놀이는 단순히 오락적 의미를 뜻하지 않는다. 주로 승패를 가르는 놀이를 하였는데 이를 통해 농사의 풍년, 흉년을 점치기도 하였다고 한다.

보름날에는 줄다리기를 하였다. 지방마다 방식이 다르지만 골목에서 어린 아이들, 어른들이, 마을끼리, 고을끼리 종류와 방법이 다양하다고 한다.

횃불을 무기로 사용하여 마을과 싸움을 하던 횃불싸움도 있었다. 횃불싸움은 지역마다 이름을 다르게 부르기도 하였다. 충남은 쥐불싸움, 충남은 불꽃싸움, 전북은 홰싸움, 광주는 불쌈, 광주는 띠싸움등으로 다양하게 부르기도 했다.

또한 편을 갈라서 석전(石戰)을 하였다. 편을 갈라 돌을 던져 싸우는 놀이였다. 이기는 편에 풍년이 온다고 여겼던 대보름의 놀이이다.

정월대보름의 쥐불놀이, 달맞이, 달집태우기 등과 함께 이루어졌다고 한다.

출처: 한국 민족 문화 대백과 사전

정월 대보름에 가장 잘 알려진 놀이로 달집태우기가 있다. 달집은 달이 떠오르기 전 언덕 위에 지어 놓은 나무집, 또는 나무 더미를 일컫는다.

달집은 솔가지로 만들고 보조하는 잘 타는 나무로 짚이나 나뭇잎 등을 사용하였다. 달집이 활활 잘 타야 그 동네에서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린다고 믿었다.

출처: 괴산군청 공식블로그

달집에 불이 붙으면 사람들은 논둑과 밭둑에도 불을 놓았다. 이러한 놀이를 '쥐불놀이'라고 하였다. 옛날에 이러한 불을 지펴 농사를 준비한 것이다.

농약이 없고 쥐가 들끓던 옛날에 논밭에 불을 놓아 병해충을 죽이고 쥐도 없애는 것이다.

정월 대보름에는 달맞이를 했다. 정월 대보름에 뜨는 달을 보며 한 해의 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때 달을 제일 먼저 본 사람일수록 운이 좋다고 해서 사람들은 일찍이 가까운 동산에 올라 달맞을 준비를 하였다고 한다.

또한 이때 뜨는 달을보며 그 해 농사가 잘 될지 점치기도 했다.

달빛이 희면 그 해에 비가 많이 오고,

달빛이 붉으면 가뭄이 든다고 믿었다.

달빛이 진하면 풍년이 되지만

달빛이 흐르면 흉년이 든다고 여겼다.

정월 대보름의 달은 옛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대보름 밤이면 다리밟기를 했다. 큰 다리 위를 자기 나이 수만큼 건너면 일 년 동안 다리에 병이 생기지 않고 건강하다고 믿어서 대보름 밤이면 다리 위가 붐볐다고 한다.


정월대보름 음식

정월 대보름 시절 음식

[정월 대보름 시절 음식] 정월 대보름에 먹는 음식과 그 음식들이 담고 있는 의미를 알아본다. 약밥과 오곡밥을 만들어 본다.(동영상 출처 : EBS 동영상 (2010.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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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에는 '부럼깨기'를 했다. 호두, 땅콩 같은 견과류를 어금니로 깨물어 먹는 것이다. 부럼 깨물기를 통해 이가 튼튼하고 피부에 부스럼이 나지 않는다고 믿었다.

정월대보름날을 전후해서 찰밥으로 약밥을 지어먹었다. 찹쌀을 쪄서 대추, 밤, 기름, 꿀, 간장을 섞어서 함께 찌고 잣을 박은 것을 약밥이라고 한다.

또는 오곡밥을 지었다. 오곡밥은 다섯 가지 곡식을 섞어 지은 밥으로 찹쌀, 조, 수수, 밭, 콩 등을 섞어 지은 밥이다. 오곡밥에 간장을 섞어 색을 내면 약밥이 된다.

이런 밥과 아홉 가지 나물 반찬을 만들어 먹었다. 호박나물, 무나물, 가지나물, 버섯나물, 고사리나물, 콩나물, 시래기나물, 시금치나물, 도라지나물 등으로 여러 가지 나물 반찬을 먹는 것이다. 여름에 말려 두었다가 대보름날 묵은 나물로 반찬을 먹으면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출처: 농촌진흥청 https://www.korea.kr/news/policyNewsView.do?newsId=148809734




정월 대보름 풍습

이렇게 사람들이 대보름을 즐길 때 슬픈 짐승이 있었다. 바로 개였다. 정월 대보름에는 개에게 밥을 한끼도 주지 않고 굶겼다. 달이 점점 줄어들어 초승달이 되는 것은 개가 달을 먹었기 때문이라고 믿어 개에게 밥을 주지 않았다.

출처: 아시아 경제 뉴스 https://m.news.zum.com/articles/28889573

대보름날에 개에게 밥을 주면 그 해 여름에 개가 마르고 파리가 들끓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들은 사람들이 즐거운 와중에 배곪는 날이었다.

정월 대보름 아침에는 '더위팔기'도 하였다. 더위팔기는 자신의 더위를 남에게 넘겨 주는 풍속이다. 아침에 만난 사람을 불러서 더위를 팔면 그 해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아침에 만난 사람을 불러 그 사람이 대답을 하면 "내 더위 가져가라!"라고 외치면 더위 팔기 성공이다. 만약 이름을 불렀는데 대답하지 않고 눈치채고 "내 더와 다 사가라"말해버리면 오히려 내가 더위를 사오게 된다.

더위를 산 사람이라도 "내 더위 네 더위 맞더위"라고 말하면 역시 더위를 타지 않는다고 하니 정말 재미있는 풍속이다.




정월 대보름 관련 속담

개 보름 쇠듯 한다

즐거워야 할 명절이나 잘 먹고 지내야 할 날에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무의미하게 지낸다는 뜻

보름날 개 팔자

설은 질어야 좋고 보름은 밝아야 좋다

설은 눈이 많이 와야 좋고 대보름은 밝고 환한 달이 떠야 풍년이 들어서 좋다는 뜻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

객지에 나간 사람이 설에는 부득이하게 집에 오지 못해도 보름에는 꼭 와야 한다는 뜻

일이 있어 설에 오지 못하였더라도 보름의 시간정도면 해결을 하고 집에 올 수 있기 때문에 오지 못하면 예를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또한 풍년을 기원하고 농사를 준비하는 시기이기에 돌아와서 농사를 도와야 한다고 생각했다.





예전에는 설과 함께 명절과 같이 여겼던 정월 대보름. 코로나로 인해 정월 대보름 행사도 많이 이뤄지지 않겠지만 집에서 부럼도 깨고 보름다를 보며 소월을 빌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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