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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숲소리 공원 도토리 놀이터와 양떼목장, 거제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아주혜성 2022. 4. 1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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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하면 여행지에서 아이들과 가기 좋은 곳을 찾게된다.

그러다보니 놀이터가 있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좋게 느껴진다.

거제도에서 가볼만한 곳을 찾다보니 눈에 들어온 곳!

 

아이들이 흥미를 가지고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도토리 놀이터와 양떼목장 체험까지 즐길 수 있는 곳, 숲소리 공원이다.

 

 


거제 숲소리공원

경상남도 거제시 서상리 산13

입장료: 무료, 양 먹이주기 체험 2,000원

매주 월요일 휴무

이용시간: 09:00~18:00(17시 입장 마감)


 

 

숲소리'공원'이지만 공원이 산 중턱에 있는 느낌이다.

주차장도 비탈길을 올라서 마련되어 있고 주차장에서부터도 오르막길을 잠시 걸어야 도토리 놀이터가 나온다.

 

약간의 등산 느낌!

아무래도 편한 신발을 신고 가는 것이 좋다.

 

그래도 길은 잘 닦여 있어서 유모차를 가지고 올라가기 좋다.

양떼목장까지도 유모차를 가지고 갈 수 있다.



 

먼저 만날 수 있는 곳은 도토리 놀이터!

커다랗고 높은 놀이기구가 보이자마자 아이들은 벌써 올라간다.

 

대체로 높이가 있는 놀이터라 그물을 타고 위로 올라가야한다.

너무 어린 아이들은 힘들지만 5살정도 되는 둘째도 잘 올라가고 높이서 잘 걷는다!

 

 

꾸물꾸물 애벌레 같은 신기한 시소!

한명이 아닌 6명이 같이 이용 가능하다.

물론 혼자서도 가능!

몸을 흔들면 움직이고 또는 부모가 양쪽에서 눌러 움직여도 된다.

 

 

높은 놀이기구이다보니 큰 아이들은 잘 이용하지만 어린아이들은 이용하기 쉽지 않다.

유아들을 위해 옆에 작은 동산으로 이루어진 놀이터도 보인다.

 

쪼꼬미 아이들도 신나고, 큰 아이들의 모험심도 가득한 놀이터!

 

 

<도토리 놀이터>는 왜 도토리 놀이터 일까?!

주변 숲에 도토리 나무가 많은가, 싶었는데 놀이터 모양이 도토리였다.

제일 긴 미끄럼틀을 타러 올라가기 위해선 도토리 모양 그물망을 타고 올라가야한다!

 

줄을 서서 올라가는데 주요 정체 구간이다.

 

놀이터 바닥도 폭신폭신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다.

어린 아이들도, 조금 큰 아이들도 다같이 즐기기에 좋은 놀이터.

 

단점이라면 앉아서 쉴 그늘이 부족하다.

놀이터 주변에 데크가 있어 쉴 수 있기는 한데 놀이터와 조금 거리가 있어 아이들을 지켜보며 있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늘막이 조금 더 많다면 좋을 것 같다.

 

놀이터 높이가 느껴지는 저 멀리 보이는 풍경!

 

 

놀이터 한쪽에 있는 길을 따라 올라가면 바로 양떼목장으로 향할 수 있다.

놀이터 바로 옆에 붙어있는, 조금 더 위쪽에 있는 양떼목장.

 

4월 중순에 방문하였더니 뒤로 보이는 풍경이 아직 삭막하다.

산이 푸르러진다면 풍경이 더욱 입이 떡 벌어질 것 같다!

 

목장 안에 있는 포토존은 문이 닫혔다. 사진을 찍을때 양에 받치는 사고가 몇 번 있어 문이 닫혔다고 한다.

 

 

놀이터에서 또 살짝 등산을 해야지만 만날 수 있는 양떼들.

유모차는 양떼목장을 가로지르는 길이 아닌 놀이터를 올라오던 길을 따라 쭉 둘레로 올라가면 위로 갈 수 있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양떼들의 평온함을 볼 수 있다.

 

 

양들은 털을 깎은지 얼마 안된 것 같았다.

털이 많을때는 곱슬거리는 털들이 더욱 빵빵한데 이발을 한 지 얼마 안된 멀끔한 모습.

 

목장 안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아이들과 사료를 먹기 위해 울타리에 몰려든 양떼로 나뉘어 있다.

 

 

양의 힘이 무척 쎄서 아이들은 먹이를 주다가 바가지를 빼앗기기 일쑤였다.

7살 첫째는 무섭다고 양 먹이주기 포기!

5살 둘째는 양 먹이를 주다가 양에게 이끌려 울타리에 머리를 박았다.

 

순한 얼굴에 힘쎈 녀석들!

 

 

토끼도 양떼와 같은 사료를 준다.

그래서 첫째는 양이 무서워서 토끼에게 사료를 몽땅 주었다.

 

하지만 토끼에게도 물릴 수 있으니 손을 조심해서 주기!

오물오물 건초를 먹는 토끼의 입은 상당히 귀엽다.

 

 

한가로운 양떼들!

 

한쪽에서 먹이주기 체험을 할 수 있는 사료를 판매하고 있다.

바구니 하나에 2,000원. 현금을 받는다.

 

먹이를 주고 손을 씻을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있어서 좋았다.

수도꼭지 한곳은 물이 나오지 않았다. 수압이 쎄서 조절도 필요하다.

 

 

그리고 하이라이트!

울타리 사이로 빠져나와 탈툴한 양 한마리.

웅성거리는 소리에 보니 울타리로 탈출한 양이 유유히 걸어다니고 있었다.

 

양이 받을까봐 무서워서 가까이 가보지는 못했지만 탈출하는 모습이 너무나도 능숙!

꽤나 많이 해본 솜씨였다.

 


 

놀이터에서 놀고, 양떼목장에서 양과 토끼에게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 곳!

지대가 높아서 보이는 풍경도 하늘과 가깝고 땅을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다.

 

아이들과 함께 발품을 조금 판다면 무료로 즐기기에 좋은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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