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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은 동지로부터 105일째 되는 날로 양력 4월 5일 또는 6일에 든다.
청명과 같은 날 또는 다음 날에 들며 청명의 풍습과 함께한다. 또한 식목일과 날이 겹치는 경우도 종종 있다.
2022년 한식은 4월 6일로 설날, 단오, 추석과 함께 4대 명절의 하나이다.
4대 명절이라고 하지만 오늘날 익숙하지 않은 한식.
한식의 풍습과 한식에 하는 일은 어떻게 될까?
한식(寒食), 찬 음식을 먹는 날
한식의 한문을 살펴보면 차가울 한<寒>과 밥 식<食>이다. 말 그대로 차가운 밥을 먹는 날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식에는 왜 차가운 밥을 먹게 된 것일까?
두 가지 유래가 있다.
첫째, 중국 개자추 설화
중국 춘추시대에 공자 중이가 망명·유랑하다가 진나라 문공이 되어 전날의 충신들을 포상했다. 이때 과거 문공이 굶주렸을 때 자기 넓적다리 살을 베어서 바쳤던 충신 개자추가 이 포상자들 중에 들지 못하자 개자추는 부끄럽게 여기고 산중에 들어가 숨어버렸다.
문공이 뒤에 잘못을 뉘우치고 그를 찾았으나 산중에서 나오지 않으므로 불을 놓으면 나올 것이라는 생각에서 불을 질렀다. 그러나 끝내 나오지 않고 홀어머니와 함께 서로 껴안고 버드나무 밑에서 불에 타 죽었다. 이에 그를 애도하는 뜻에서 문공이 이날은 불을 쓰지 않도록 한 것에서 유래하여, 이날은 불을 지피지 않고 찬 음식을 먹는 풍속이 생겼다고 한다. '한식'이라는 말은 '찬 음식'이라는 뜻이다. 중국 춘추시대 제나라에서는 한식을 '냉절(冷節)', 또는 '숙식(熟食)' 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출처: 한식 - Daum 백과
둘째, 개화(改火) 의례, 청명의 사화(賜火)
조선시대 내병조에서는 느릅나무와 버드나무에 구멍을 뚫고 삼으로 꼰 줄을 꿰어 양쪽에서 톱질하듯이 잡아당겨 불을 만들어 임금께 올린다. 임금은 그 불을 홰에 붙여 관아와 대신들의 집에 나누어주었는데, 이는 불의 주력을 이용하기 위해 불을 소중히 여기는 숭배사상의 전승이기도 하다. 수령들은 이 불을 받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이 때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사이에 불이 없는 날을 한식이라 보기도 했다.
한식과 청명은 혼돈되어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청명의 풍습을 보면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치고, 임금은 이 불을 신하들과 360곳의 고을 수령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백성들은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음식을 할 수 없어 찬 밥을 먹었다고 한다.
두 가지 설중 후자의 설(사화)이 한식의 유례에 더욱 유력하다고 한다.
청명과 한식은 풍습이 연결되고 같은 날에 들기도 하여 하나로 인식하여 사용하기도 한다.
청명에 새불을 피우고 새불을 기다리는 동안 찬밥을 먹은 날이 한식, 이라고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그러나 청명과 한식은 하나로 같이 보고 같은 풍습을 한다고 여겨지기도 한다.
불을 다루는 것은 예전에는 매우 중요한 일로 임금이 내려준 불을 백성에게 골고루 나눠줘 온 나라가 공동 운명체임을 느꼈던 풍습이다.
춘분, 청명, 날짜 및 속담, 낮이 길어지는 시기, 해가 길어지는 시기, 사화(賜火)
한식(寒食)날 하는 일
우리 나라의 4대 명절 중 하나인 한식.
그렇다면 명절날 하는 일은 무엇이었을까?
산소에 올라가 성묘를 지냈다.
예전에는 한식과 추석에 성묘를 지내는 일이 가장 성행하였다고 한다.
새싹이 나기 시작하는 봄의 한식, 그리고 풀이 한창 무성해진 가을의 추석 두 날에 성묘를 하며 무덤을 정리한 것은 아닐까 싶다.
또한 앞에서 이야기 한 듯 새 불이 올 동안 불을 금지하여 찬 음식을 먹었다.
한식은 손 없는 날 또는 귀신이 꼼짝 않는 날로 여겨 산소에 잔디를 새로 입히는 개사초를 하거나 비석이나 상석을 세우기도 하였다. 또한 이장(묘지 옮기기)을 하기도 하였다.
이렇듯 성묘와 산소 돌보기를 하기에 좋은 날로 여겼다.
한식에는 볍시를 담그고 소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소를 부리기도 하였다.
한식의 날씨로 그 해의 풍년, 흉년을 점치기도 하였다.
한식의 날이 좋고 바람이 잔잔하면 그 해 시절이 좋고 풍년이 들고 물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믿었다.
반면 폭풍이 불고 큰비가 내리면 그해 시절이 좋지 않고 흉년이 든다고 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한식날 새벽에 천둥이 치면 서리가 일찍 오고 저녁에 천둥치면 늦게 온다는 믿음도 있다.
한식날(냉절) 먹는 음식
이날을 전후해서 나무 심기가 좋은 날씨가 이어지기 때문에 산이나 묘소 근처에 나무를 심기도 한다.
한식 날 진달래꽃을 거두어 술을 담그어 먹으면 기침에 효험이 있다고 생각했으며, 약밥이나 찬밥을 지어 먹었고, 쑥을 뜯어 쑥떡을 만들거나 쑥국을 끓여 먹었다. 이날 먹는 메일국수를 '한식면(寒食麵)'이라고 하여 별미로 여겼다.
한식에는 불을 쓰지 않으며 미리 만들어 둔 차가운 음식과 떡, 과일 등을 먹는다.
출처: 다음백과
4대 명절 중 하나라는 한식.
요즘에는 그 의미가 많이 퇴색되고 챙기지 않는 날이지만 식목일을 대신하며 산소를 돌보거나 나무 심기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올해 한식의 날씨가 따뜻하고 바람이 잔잔해서 올 해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해가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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