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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춘분, 청명, 날짜 및 속담, 낮이 길어지는 시기, 해가 길어지는 시기, 사화(賜火)

by 아주혜성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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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고 봄이 되는, 춘분

겨울 기운이 완전히 사라지고 봄이 된다는 뜻의 춘분이다. 춘분은 양력 3월 21일 경에 들고 음력 2월이다. 2022년 춘분은 3월 21일이다.

춘분에는 태양이 지구의 중심선인 적도와 일직선상에 놓이게 되면서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

실제로는 해가 진 후에도 빛이 남아있어 낮이 더 길게 느껴지지만 춘분을 기점으로 밤보다 낮의 길이가 길어진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youtu.be/dSzGyAiSMz4

태양은 춘분점에서부터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하지까지 낮이 더욱 길어진다.

춘분무렵부터 기온이 올라가기 시작해 예로부터 춘분이면 농사를 시작하는 시기로 생각하였다.


춘분 속담

© _entreprenerd, 출처 Unsplash

덥고 추운 것도 추분과 춘분까지다.

춘분이 지나면 날씨가 따뜻해 진다.

춘분이 되면 추웠던 날도 따뜻해 진다는 뜻

꽃샘에 설늙은이 얼어죽는다

이월 추위에 김장독 깨진다

꽃샘추위를 이르는 말로 춘분 이후에도 꽃샘추위가 있음을 뜻한다.

춘분에 밭을 갈지 않으면 1년 내내 배가 고프다






하늘이 차츰 맑아지는, 청명

하늘이 맑아진다는 청명은 양력 4월 5일~6일 경에 들고 음력 3월이다. 2022년 청명은 4월 5일이다.

청명은 한식과 같거나 하루 차이로 든다. 2022년 한식은 4월 6일이다.


한국민속대백과사전https://youtu.be/hJhcm4TraW8

청명이되면 개나리, 진달래, 목련 등의 봄꽃들이 한창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청명 속설

© siimlukka, 출처 Unsplash

청명에는 불에 관한 이야기가 있다.

궁궐에서는 부싯돌로 불 붙이기를 해서 제일 먼저 불을 붙인 이에게 상을 내렸다.

또한 사화(賜火)라고 하여 일년에 다섯 번에 걸쳐 불을 붙이던 나무를 바꾸어 버드나무와 느릅나무를 비벼 새 불을 일으켜 임금에게 바쳤다고 한다. 임금은 이러한 불씨를 마을 수령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불씨를 나누어 주는 일을 사화라고 하였다. 개화, 개목이라고도 하였다. 온 백성이 하나의 불을 나누어 쓰던 것이다.

수령들은 이 불을 한식 날 다시 마을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었는데 묵은 불을 끄고 새 불을 기다리는 동안 밥을 할 수 없어 찬밥을 먹게 되어 한식이라고 하였다고 한다.

청명과 한식은 흔히 같은 날이 되어 한식으로 혼용해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청명에 날씨가 좋으면 풍년이 들고 바닷가에서는 어종이 늘어나고 어획량도 증가한다고 믿었다.

또한 청명에는 청명주를 담갔다고 한다. 청명 날에 술을 담그는 것이다.

청주청명주는 청명이 되기 100일 전에 술을 감갔다가 청명날 마셨다고 한다.

© siimlukka, 출처 Unsplash

옛 조상들이 청명에는 나무를 심었는데 이때 심은 나무를 자식이 결혼할 때 농을 만들어주려고 하였다. 이러한 풍습이 오늘날 식목일과 겹쳐있다.



청명 속담

© toddquackenbush, 출처 Unsplash

청명에는 죽은 부지깽이를 꽂아도 싹이 튼다

한식에 죽으나 청명에 죽으나

한시고가 청명은 하루차이므로 빨리 죽으나 늦게 죽으나 차이가 없다는 말

제비가 청명에 왔다가 한로에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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