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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들입, 겨울동:겨울에 접어든다)은 24절기 중 겨울 절기의 시작을 알리는 절기이다.
겨울 절기는 입동, 소설, 대설, 동지, 소한, 대한이 있다.
그 중 입동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한다.
입동 날짜는 양력으로 11월 7일 또는 8일 무렵이고 음력으로 10월에 있다.
입동이 겨울의 시작이라고 하지만 실제 체감상으로는 가을이 한창인 시기이다.
입동 무렵까지는 아직 기온이 10도 이하로 내려가지도 않고 해가 갈수록 이상기온이 찾아오기도 하기에 느낌상 겨울을 찾기 힘들다.
우리나라는 강원 산간이나 강원 영서 북부, 일부 충북 정도에서 입동즈음 겨울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늦가을로 가을의 마지막을 즐길 즈음에 시작되는 입동.
점점 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인 만큼 낮의 길이는 10시간대로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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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立冬) 출처: 한국민속대백과사전
입동 세시풍속(김장, 치계미,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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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는 겨울이 다가오면 한국에서는 연례행사로 다가오는 것이 있다.
바로 김장이다.
옛날에는 입동을 즈음하여 배추와 무로 김장을 하기 시작했다.
요즈음에는 날이 따뜻해져서 김장이 늦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입동이 다가오면 슬슬 김장을 생각할 때인 것이다.
또한 간장, 된장, 고추장 등을 만들기 위헤 메주쑤기에 바쁜 시기이다.
입동에는 치계미(雉鷄米)라는 미풍양속도 있었다.
치계미는 양로 잔치로 일정 연령 이상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다.
아무리 살림이 없는 사람이라도 일년에 한 차례 이상은 치계미 대접을 했다고 한다.
치계미는 입동 한차례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입동(立冬), 동지(冬至), 제석(除夕) 날 행해졌다고 한다.
옛날 겨울철 먹을것이 부족한 시기에 노인공경, 효에 의한 풍속이 아닐까 생각된다.
입동즈음 무와 배추를 뽑으며 일년 농사가 마무리 되는 시기이다.
이때를 즈음으로 음력 10월 10일에서 30일 사이에 날을 받아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고 제물을 준비하여 곳간, 마루, 외양간에 고사를 지났다고 한다.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움직도 주고 이웃간에 나눠먹었다.
해당 철의 농사에 감사한 마음과 다음 해의 농사가 풍요롭기를 비는 마음에 민간에서 행해졌다고 한다.
속담 및 점치는 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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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 옛날 입동 즈음 김장을 하여 생긴 속담이다. 배추와 무를 수확하기도 하고 맛도 있던 입동 즈음에 김장을 하였다. 입동이 지나면 날이 추워지고 채소들이 얼기 때문이다.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추수 후 입동 전 보리 씨 뿌리는 일을 끝내라는 뜻이다.
입동보기라고 하는 입동을 즈음하여 점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 있었다.
전국적으로 입동에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이 크게 추울 것이라고 믿었다.
충청도 지역: 입동 전 가위보리 - 입춘 때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개이면 보리 풍년이 든다고 점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친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
경남: 입동에 갈가마귀가 날아온다. 특히 밀양 지역에서는 갈가마귀의 흰 뱃바닥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점친다.
제주도: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겨울 바람이 심하게 분다.
전남: 입동 때의 날씨를 보아 그해 겨울 추위를 가늠한다.
제철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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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봉, 굴, 과메기, 시래기 된장국, 시루떡, 추어탕, 소고기무국, 신선로, 가리비, 꼬막, 유자, 사과
늦가을 즈음 겨울이 시작되는 것을 알리는 절기, 입동.
우리 고유의 김장이 이뤄지는 시기와 한 해를 마무리하는 절기로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 절기이다.
남은 늦가을을 즐기며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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