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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개구리가 깨어나는 경칩(驚蟄) 날짜 및 풍습, 속담, 광양 매화꽃 개화시기, 고로쇠물 마시는 시기

by 아주혜성 2022.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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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olPubilcDomains, 출처 OGQ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다. 최고기온이 아래 지방은 10도를 웃돌 정도이다. 2월이 벌써 반이나 지나서 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제 곧 곳곳에서 꽃소식이 파다할테니 점점 더 봄이 짙어질 것이다.

입춘으로 봄에 들어서고 봄이 짙어지며 경칩과 춘분을 지나게 된다. 경칩은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날로 동물, 식물, 곤충들이 따뜻해진 날씨에 겨울잠을 끝내고 봄을 맞이한다고 여기는 날이다.



영상 출처: 한국 세시풍속 사전https://youtu.be/jfOVNs7HrLk

경칩 날짜

© gallarotti, 출처 Unsplash

경칩은 양력으로 3월 5일~6일경에 든다. 2022년 경칩은 3월 5일이다.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난다고 알려진 경집에는 동물, 곤충뿐 아니라 새싹도 하나, 둘 올라오기 시작한다. 날은 점점 따뜻해져서 농사를 시작하기에도 알맞은 날씨가 되어간다.

일찍 피기 시작하는 매화나 산수유는 따뜻한 남쪽 지방에서는 벌써 개화 소식이 들리는 철이기도 하다.

점점 따뜻해지는 날씨로 인해 경침 즈음에는 봄맞이 대청소를 하기도 한다. 겨우내 사용했던 두꺼운 외투와 털 달린 옷들을 정리하고 조금 더 얇은 봄옷들로 옷장을 채우기 시작한다. 추워서 열지 못했던 창문도 활짝 열어 환기시키고 집 안에 쌓인 먼지도 정리하는 시기이다.



봄에 마시는 물, 고로쇠

© aaronburden, 출처 Unsplash

모든 생명이 한 해를 시작하는 봄에만 마실 수 있는 특별한 물이 있다. 바로 고로쇠로 고로쇠는 경칩을 전후로 10일 동안 나온다. 지역마다 날씨가 다르기에 더욱 길게 즐길 수 있다.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과에서 채취하며 뼈에 좋다고 하여 골리수(骨利樹)라고 부르기도 한다. 골리수 나무, 고리실 나무, 고리수나무라고도 부르는 단풍나무과에서 채취하며 지리산 아래에서 많이 나온다.

이러한 나무들의 밑동에 상처를 내면 물을 끌어올리는 나무에서 수액이 나오는데 이 물을 고로쇠라고 한다.

고로쇠 물을 마시면 몸에 병이 생기지 않고 여름에 더위를 타지 않으며 뼈가 아픈 데 약이 된다고 알려져 있어 예로부터 많이 마셔왔다. 봄이 되면 고로쇠를 찾아 마실 수 있다.

경칩 무렵에 나오는 고로쇠 수액은 '여자물'이라 하여 남자들에게 더 좋고, 자작나무 수액인 거자수는 '남자물'이라 하여 여자들에게 더 애용되기도 하였다는 말도 있다.




광양 매화꽃 개화 시기, 산수유꽃 개화 시기

© MolnarSzabolcsErdely, 출처 Pixabay

거의 첫 꽃놀이를 알리는 게 바로 매화꽃이다. 잘 알려진 매화꽃 축제로 광양 다압면에서 열리는 매화꽃 축제가 있다. 작년과 올해는 역시 코로나로 인하여 축제는 열리지 않는다.

하지만 꽃구경하는 사람을 막지는 않는다고 하니 코로나에 유의하여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매화꽃을 구경할 수 있다.

광양 다압면에서는 흐드러진 매화꽃을 섬진강 풍경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 유명한 꽃놀이 장소이다.

광양의 매화꽃 개화 시기는 2월 말부터 3월 초중순까지이다. 3월 초순을 넘어서며 만개한 매화꽃을 볼 수 있다. 경칩을 지나며 흐드러진 꽃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이다.

광양 매화마을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남 광양 매화마을:전남 광양 매화마을 (invil.org)

전남 광양 매화마을:전남 광양 매화마을

오늘 01. 01. Wed 광양매화마을

maehwa.invil.org

전남 광양의 매화 소식을 홈페이지에서 접할 수 있다.

축제, 먹거리는 없지만 조용한 꽃구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칩 풍습

© 165106, 출처 Pixabay

예전에는 경칩에는 물이 녹은 곳을 찾아 개구리 알이나 도롱뇽 알을 건져 먹었다고 한다. 겹칩즈음 개구리나 도롱뇽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첫 알을 낳는다. 이렇게 낳은 알은 몸을 좋게 해 주는 약이라 믿어 경칩에 건져먹었다고 한다.

옛사람들은 용을 비를 내리는 신으로 여기며 섬겼는데 이러한 개구리 알, 도롱뇽 알을 용의 알로 여기며 몸을 건강하게 해주는 만병통치약으로 생각하며 먹었다.

옛날 먹을 것이 부족하던 시기에 먹던 풍습이었을 것으로 생각된다.


예전에 초가집은 흙으로 쌓은 집이었다. 경칩에 이러한 흙집에 흙일을 하면 탈이 없다고 하여 벽에 흙을 발라 보수하거나 담을 쌓기도 했다.

특히 빈대가 없어진다고 하여 일부러 흙벽을 바르기도 했다고 한다. 예전에는 빈대가 많아 빈대를 없애는 것도 일이었다. 빈대가 심한 집에서는 재를 탄 물그릇을 방 네 귀퉁이에 놓아두어 빈대를 없애기도 했다고 한다.



경칩 속담

경칩 속담

대동강이 풀리고 개구리가 입을 때는 날

경칩이 되면 삼라만상이 겨울잠을 깬다

해동이 시작되어 산천초목이 봄맞이 준비함을 이르는 말


우수 경칩에 대동강 물이 풀린다

우수와 경칩이 지나면 아무리 춥던 날씨도 누그러진다는 말


경칩 지난 게로군

경칩이 되면 벌레가 입을 떼고 울기 시작하듯이, 입을 다물고 있던 자가 말문을 열게 되었음을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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